별밤 2021. 7. 10. 21:04

콩나물밥

 

우리 꼬맹이들이 좋아하는 밥 중에 하나가 콩나물밥인데 만들기도 쉬우면서 야채와 고기를 동시에 먹일 수 있는 밥으로, 먹을게 별로 없을 때 종종 콩나물 밥을 해서 준다. 이번에 포스팅할 콩나물밥은 어린이용 콩나물밥!

 

재료 : 콩나물, 소고기, 참기름, 간장, 쌀

 

가장 먼저 쌀은 씻어서 물에 불려 놓는다.

나는 어린이 3인분 기준 쌀컵으로 한컵을 불려 놓는편이다.

 

콩나물은 어른용 콩나물밥을 할 때는 그냥 통으로 쓰지만 꼬맹이들이 콩나물에 있는 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콩만 떼어 주었다. 더 어릴때는 꼬리도 떼어 주었는데 이젠 꼬리에는 별 거부감이 없어 꼬리는 굳이 안 떼어 줌.

 

콩을 떼어 낸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었고,

 

소고기는 잘게 잘라서 간장 반스푼, 참기름 한스푼으로 양념을 만들어 재워 놓았다.

 

불린 쌀 위에 콩나물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양념한 소고기를 올린 뒤 물을 넣어주는데

물 맞추는게 가장 중요하다.

 

나는 한식조리사 자격증 딸 때 배운대로 하는데 불린쌀과 동량의 물을 넣고 수저로 1~2스푼 정도 더 넣는다.

콩나물 양에 따라서 물은 살짝 조절 될 수 있으나 기본은 불린쌀과 동량의 물이다

 

콩나물밥 할 때 밥솥 살 때 들어있는 쌀컵 기준으로 한컵만 불려 콩나물 밥을 하는데 이렇게 한컵을 불려 놓으면 계량컵으로 300ml 정도의 물을 넣으니 맞더라~   콩나물이 많이 들어간 날은 한두스푼의 물은 빼고 적게 들어가면 300ml 에서 한두스푼 정도 더 넣는다.

 

냄비밥의 가장 중요한 게 또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불조절이다.

처음에 가스불에 올렸을 때 불을 중간으로 놓고 연기가 나면(물이 끓는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불을 약불로 10분 끓인다. 그리고 5분 뜸들이고 뚜껑을 열면 딱 알맞게 되어 있음.

 

고기와 콩나물이 잘 섞이도록 밥을 저어주고

 

이렇게 그릇에 담아주면 완성!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콩나물 밥은 

간장과 참기름으로 간이 되어 있고, 고기와 콩나물이 들어가서 다른 반찬 없어도 맛이 있다.

아이들 입맛 없을 때도 뚝딱 하며 잘 먹는 콩나물 밥.